따지고보니 독립을 하고 집을 3번이나 옮겼다. 내가 집을 고르는 기준은 지하철 5분 거리, 회사와 도어투도어로 20분, 별도 전자제품과 가구를 살 필요 없는 풀옵션 오피스텔이다. 미니멀리즘이 내 삶의 신조.. 라는 거창한 신념보다는 그냥 귀찮아서였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주말이면 부모님집으로 가는 집순이이자 효녀기 때문에 주중의 자취집은 별 의미가 없다. 깔끔하고 안전하면 그만! 집공간을 거대한 침대처럼 여기는 나라는 싸람.
독립한다는 것에 대한 로망도 없었고, 부모님이랑 사는 것이 편하고 좋았다. 그래서 독립한 내 공간이 따뜻한 나만의 소중한 공간~이기 보다는 임시거처처럼 잠깐 사는 집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책상도 없었다.
책상 없이 살았다는 얘기를 길게도 했다. 이상 오늘의집에서 구매한 책상 후기를 정리해보겠다.
책상 구입 이유
1. 블로그 시작 후,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2. 부모님 집에서 재택근무를 할 땐 책상이 있어서 편했는데 재택근무가 끝났다.
3. 자취집에서 블로그를 하기에 불편하다.
4. 책상을 사자고 마음을 먹었다.
5. 별안간 친구에게서 좋은 정보를 얻었다.
구매한 책상
오늘의집 삼익가구 길이 1200 컴퓨터책상,
가격은 무려 92%할인하여 9900원이다. 원가 129,000원
지금은 62%할인하여 48,900원으로 보인다. 찰나의 이벤트였나?
삼익가구 컴퓨터 책상 1200 후기 - 크기, 조립방법
특이하게 오늘의집에서 결제를 할 때 배송비를 청구안하고 착불이라고 써있었다. 택배를 시키지 않는 편이라 착불은 어떻게 돈을 드리나 신경이쓰였는데 문앞에 잘 가져다 주시고, 계좌번호와 6천원 입금을 요청하는 배송완료 사진과 함께 문자가 왔다. 아날로그적인 나란 사람
이렇게 크고 무거운 책상을 저희 집 앞까지 배송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삼익가구 1200 컴퓨터 책상크기는 현관문 넓이에 길이는 반을 차지할 정도로 컸다. 이걸 어찌 옮기나..
컴퓨터책상 조립시작
나는야 건장한 대한의 여성, 질질끌어 박스를 분해하고 조립을 시작한다.
조립 완성!
앗! 컴퓨터책상 조립, 타이어보다 쉽다!
이케아 조명으로 나름 분위기를 내볼꽈
아주 대 만족이다!
퍼시스 의자도 구매하려고 했는데, 집이 너무 좁아서 일단 또 임시거처처럼 살다가 가야겠다.
살다가으~~~ 살다가으~~
10평 이하 자취집에 책상이 필요하다면?
오늘의집 삼익가구 1200 책상 완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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