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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위한 브랜드·마케팅9

내 유전자가 금융이랑 무슨 상관이야? -뱅크샐러드 유전자검사 후기를 가장한 핀테크업의 미래 자산관리 앱은 라떼 향기를 남기고.. 2016년, 자산관리앱 태초에 브로콜리라는 앱이 있었다. 왠 야채 이름을 하고서는 내 자산을 한 눈에 보여준다는 똑똑한 앱이였다. 사회초년생이었던 내 자산은 투자자산도 없이 꼴랑 예/적금 뿐이였지만 흩어져있는 통장에서 짤짤이를 발견하는 재미와 신기함이 있었고 ui/ux도 제법 편리했던거로 기억한다. 이후 뱅크샐러드, 토스, 카카오페이 등 앱이 성행하기 시작했고 이제 우리나라 '핀테크'는 핫 트랜드 산업이 된지도 오래다. 불과 5년 동안 어마무지하게 세상이 변한 것이다. 금융세상도 내 세상도! 그렇게 신기했던 5년 전의 경험은 이제 세상이 바뀌어 라떼향기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이제 핀테크 산업은 더욱 치열해졌고, 누가 디지털자산까지 관리를 더 빨리 해주냐의 싸움이 되.. 2022. 1. 3.
회사생활 꿀팁. 직장인 권태기 이유와 대처법 - 무기력증과 육춘기에 대하여 회사원으로서의 삶이 지칠 때가 있다. 지친다기보다는 무료하달까? 오늘은 원인을 분석해보고 나름의 해결방법을 찾아보려한다. 죽지도 않고 또 온 육춘기, 회사원 권태기 원인 3가지 10대 시절 사춘기, 30대 전의 오춘기, 죽지도 않고 또 각설이 마냥 찾아온 육춘기. 바로 회사 권태기이다. 나의 경우, 늘 아래의 카테고리 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1. 인간 : 매일 보는 회사 사람 때문에 괴로운 경우 : 직접적으로 괴롭히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표정과 말투를 확대해석한 경우 혹은 직접적 괴롭힘, 동료의 유능함 또는 무능함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도 모두 포함 2. 환경 : 절대적인 일의 양이 너무 많을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 : 일 외에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생각할 시간이 너무 없거나 혹은 그 반대의 .. 2021. 8. 9.
향수브랜드 말고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NONFICTION - 논픽션 feat. 한남 쇼룸 인스타에서 처음 보고 회사에서 연달아 본 논픽션 브랜드. 딥티크 느낌도 나는 것이 더 심플한 디자인이 고급져서 알아보았다. 인스타그램 최적화 브랜드 소셜채널의 특징과 타겟을 제대로 이용해서 브랜드 가치를 사진으로 표현한다. 한남동 쇼룸방문작은 공간에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다. 4가지 향의 향수와 핸드워시, 핸드크림이 있는데 다 내 취향이 아니여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다. 니치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구경가면 좋을 듯하게 꾸며져있다. 테스트도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로고가 크게 그려진 거울도 몇개 있어서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리고 싶게 만들었다. 향을 잘 모르는 나에겐, 향 보다는 패키지와 인테리어가 브랜딩 그 자체로 다가와 인상을 남겼다. 허세와 맞바꾸기 괜찮은 가격대딥디크나 르라.. 2020. 11. 20.
아무것도 하지 않는 클럽이라 해놓고 다 하는 두낫띵클럽 - 영감을 주는 사람들 마케터 숭(이승희)님 브랜드마케팅팀에 있다고 브랜드마케터라고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놉'이라는 정답이 명확하게 있는 질문인데, 그간 외면해왔던 '나'이다. 근 1년 넘게 이 고민을 해오다가 이제 인정을 해버렸다. 나는 브랜드마케터는 아니다. 하지만 마케터는 마케터다. 그럼 뭐에 특화된 마케터일까?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재밌는 거만 하고 싶은 관종같다. 브랜딩은 무엇보다 논리가 중요한데, 무논리로 질질 끌려가는, 누가 끌고가지도 않지만 스스로 멱살잡고 다니고 있다. 소질도 없는데 노오력도 안하지만 나 일단은 브랜드마케터 지망생 마케터 정도로 정의해야겠다. 지금 이순간도 내일 회사 일 또 못하면 어떡하지 괴로워 하는 중. 별안간 알고리즘이 준 용기, 두낫띵클럽 오늘도 회사에서 방구만 생성한 것 같은 슬픈 나는 유튜브에 마케팅.. 2020. 11. 19.
스타벅스에서 물건 잃어버리면 못찾는다 -매장전화 없음. 분실물이 분실물 됨 스타벅스 cs 엉망 스타벅스는 매장 별로 전화가 없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래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을 수 없답니다. 매장에 전화하면 > 고객센터로 연결 > 필요없는 정보 나열 후 겨우 상담사 연결(상담사가 없어 세번만에 성공) > 분실한 지점과 물건 말하면 전산으로 그 지점에 전달 > 지점이 바쁘면 마감시간인 10시에서야 확인 가능하다는 안내로 방어 ㅡㅡ 스타벅스 브랜드 cs정책 한번 희한하고 비효율적이다. 내가 물건을 놓고온 것이 1차 책임이지만 전산으로 전달해서 매장직원이 볼때까지 확인 못하는거 완전 팩스로 일하는 일본 같다. CCTV로 실시간으로 확인도 못해주고 (그 스벅은 오후 6시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음) 내가 가서 확인도 못한다고 한다. 그럼 cctv왜 달았어 ㅋㅋㅋ오로지 스타벅스 브랜드의 효율적인 운영만을 위.. 2020. 10. 30.
브랜드 SNS의 본보기 빙그레우스. feat. 신제품 애플시나몬맛우유를 찾아서.. "요즘 유튜브가 뜬데요! 유튜브채널하나 파야됩니다!" "요즘 애들은 카톡안해요 페메합니다!" "요즘 누가 페북해요! 틱톡해야합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유튜브가 떠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이 의미가 없듯이, 어떻게 운영하는 가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다. 그 전략의 뿌리는 컨셉이다. 최근 1년간, 수개월 이상 인기가 지속되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캐릭터는 펭수. 브랜드 채널은 빙그레의 인스타그램 빙그레우스가 생각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컨셉과 세계관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누가봐도 동년배의 경험과 갬성을 지닌 펭수는 10살이라고 우긴다. 그리고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때로는 우리의 하얗던 그 언젠가의 마음을 떠올리게하는 향수가 되어 눈물을 흘리게도 한다. 그런 펭수보다 더한 .. 2020. 10. 15.
브랜드 토템에 대하여 + 안시 코트 진품 가품 라벨 비교 - toteme annecy coat label fake vs real 어느 것이 진짜일까?이 중에 가품이 숨어있다!실제 자료가 별로 없는 관계로 색과 사이즈가 다른 거로 비교했지만 두 라벨 다 같은 토템 안시 코트 제품이다. 라벨을 자세히 보면 브랜드 로고의 자간과 굵기가 묘하게 다르다. 근데 둘다 made in china네.. 근데 왜 이렇게 비싼겨 왼쪽은Front / Devant: 90% Wool / Laine 10% Cashmere / Cachemire오른쪽은Fabric / Devant:90% Wool/ Laine 10% Cashmere / Cachemlre 짠 자세히보면 아주 쉽다. 왼쪽이 진품, 오른쪽이 가품이다. 오른쪽은 심지어 마지막에 캐쉬미어 스펠링도 틀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토템 공식 홈페이지에가보니 xl사이즈가 없다. 제니퍼로렌스가 즐겨입는 안시코트 1.. 2020. 10. 11.
빌게이츠 유튜브 채널로 보는 콘텐츠의 가치와 브랜드의 역할 빌 게이츠 다큐를 보고 관심이 생겨 유튜브에서 찾아보다 발견했다. 구독자가 237만 명이고 평균 조회수도 높은데 수익창출을 안 한다. 대충 훑어보니 영상도 모두 고퀄로 제작되었고, 카테고리만 봐도 그가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는 '선한 영향력'을 위함인 것 같다. 빌 게이츠라는 개인에 대한 브랜딩의 일종이지만 기업의 상업적인 의도가 전혀 숨어있지 않은 인류를 위한 날 것의 진심이 느껴진다. '개인' 빌게이츠라는 위인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다. 콘텐츠 구독료, 누군가에겐 그 이상의 가치 요즘 주식에 대한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내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중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림에도 광고를 심하게 붙여 놓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들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대가를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구독료의.. 2020. 9. 30.
기업이 뉴스레터를 활용하는 이유와 뉴스레터 구독 추천 - 어피티, 뉴닉, 순살브리핑, 캐릿, 로빈후드스낵 최근 1년 동안,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아침, 메일을 가장 먼저 확인해보는 직장인들의 루틴과 구독형 서비스가 대세인 시대 흐름을 반영한 영리한 채널이다. 물론 2000년대 중후반까지의 촌스럽고 아무도 안궁금한 정보만 형식적으로 담은 뉴스레터와는 출발 전략부터 콘텐츠 형태까지 완벽하게 다르다. 골뱅이, 유지태 아시나요? 잠시 추억에 젖어들어 봅니다 한 때 구시대의 유물이었던 뉴스레터가 타겟과 컨셉을 명확하게 입고 돌아와 마케터라면 욕심나고, 싶은 갖고 싶은 매력적인 채널이 되었다. 기업이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나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이메일만 입력하면 끝인 낮은 진입장벽으로, 팔로워를 쉽게 확보하고 2. 전문 정보를 담아 브랜드 이미지에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하고.. 202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