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아침, 메일을 가장 먼저 확인해보는 직장인들의 루틴과 구독형 서비스가 대세인 시대 흐름을 반영한 영리한 채널이다. 물론 2000년대 중후반까지의 촌스럽고 아무도 안궁금한 정보만 형식적으로 담은 뉴스레터와는 출발 전략부터 콘텐츠 형태까지 완벽하게 다르다.
골뱅이, 유지태 아시나요?
잠시 추억에 젖어들어 봅니다
한 때 구시대의 유물이었던 뉴스레터가 타겟과 컨셉을 명확하게 입고 돌아와 마케터라면 욕심나고, 싶은 갖고 싶은 매력적인 채널이 되었다.
기업이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나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이메일만 입력하면 끝인 낮은 진입장벽으로, 팔로워를 쉽게 확보하고
2. 전문 정보를 담아 브랜드 이미지에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하고
3. 꼭 정보를 담지 않아도 갖고 싶은 이미지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브랜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며
4. 기업이 전하고 싶은 서비스나 제품을 무료로 홍보하는 광고채널로 활용하면서
5. 기존 활용하고 있는 채널로 넘겨주는 브릿지역할로 채널 강화의 시너지 효과를 내어
결국엔 로열티있는 팔로워를 쌓아갈 수 있는 손쉬운 세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 추천
1. 금융관련
🥇금융을 잘 모르는 금알못을 타겟으로 낮은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는 어피티
직장인이 가장 궁금해할만한 연봉이야기, 투자 경험담, 자산상담 등 연재시리즈도 재미있고 도움된다.
최애 제일 먼저 읽는 뉴스레터. JYP 여자 대표님이 매력적이다.
🥈금융전문가가 전해주는 세계 금융이야기 순살브리핑
모건스탠리 홍콩 출신 멋쟁이 언니 오빠가 간단하게 브리핑 해주는 세계 경제, 투자 뉴스다. 중간 중간 짤도 센스가 있고, 영어단어도 알려준다.
그건 잘 안읽게되요 언니오빠. 그치만 빼지말아주세요. 언젠가 읽겠습니다
🥉미국의 핀테크 투자앱 로빈후드에서 발행하는 Robinhood Snacks 로빈후드스낵
영어와 투자공부를 동시에하고 세계정세까지 읽어내겠다는 심산으로 구독하였지만 매일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삭제하는 재미가 있다.
받아놓고 안읽는거랑 아예 모르는 거랑은 다르리라 믿으며.. 믿으세요!
앞으로는 처음 다짐을 실행해야겠다.
로빈후드스낵 뉴스레터 구독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서 받아 볼 이메일을 적고 SUBSCRIBE하면 된다.
2. 시사 종합
정치, 경제, 세계, 사회 시사 전반의 중요 뉴스를 쉽게 요약해준 뉴닉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궁금하냐! 슬로건 처럼 센스가 돋보인다. 귀여운 마스코트 고슴이 온라인 팬클럽과 굿즈가 생길만큼 규모있고 선발주자이다.
고슴이 보려고 매일 챙겨본다.
보고있니 고슴아? ✨오픈률 높지? 내가 추천 진짜 많이했다.
난 믿어 너가 펭수의 뒤를 이을 것이란걸
3. 트렌드
트렌드에 뒤쳐져가는 마케터를 구원하러 온 아주 고마운 뉴스레터, 캐릿
MZ세대 들어만 봤지 본적도 없는 마케터들이 많을 것이다. 트렌드도 공부해야하는 시대라지만 이게 공부한다고 되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
트렌드 배송으로 독보적으로 포지셔닝이 잘되어있는 뉴스레터.
요즘은 뭐가 유행이야? 물어보지 말고 캐릿 구독합시다.
뒷광고아닌데 뒷광고같은 괜찮은 문구네
더 많은 뉴스레터들이 있지만 유용하고 내가 실제로 읽는 것들로만 추려보았다.
매일 아침마다,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주어 고맙다.
뒷광고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나도 블로그를 꾸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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