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가 뜬데요! 유튜브채널하나 파야됩니다!"
"요즘 애들은 카톡안해요 페메합니다!"
"요즘 누가 페북해요! 틱톡해야합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유튜브가 떠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이 의미가 없듯이, 어떻게 운영하는 가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다. 그 전략의 뿌리는 컨셉이다.
최근 1년간, 수개월 이상 인기가 지속되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캐릭터는 펭수.
브랜드 채널은 빙그레의 인스타그램 빙그레우스가 생각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컨셉과 세계관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누가봐도 동년배의 경험과 갬성을 지닌 펭수는 10살이라고 우긴다. 그리고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때로는 우리의 하얗던 그 언젠가의 마음을 떠올리게하는 향수가 되어 눈물을 흘리게도 한다.
그런 펭수보다 더한 컨셉이 있다면, 빙그레우스다.
그는 빙그레왕국의 왕자다.말투와 의상 하인들까지 영락 없는 왕자. 하도 유명하니 자세한 이야기는 패쓰!
'빙그레~🥰' 웃는 모습이 주는 브랜드 이름 본연의 가치마저 반영해버린 음악까지 만들었다.
각박한 세상 속 웃음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 빙그레왕국 화이팅
Instagram의 빙그레님: “⠀ 나, 빙그레우스는 웃음을 선사하려 도전하는 모든 ‘빙그레 ��
좋아요 15.3천개, 댓글 2,928개 - Instagram의 빙그레(@binggraekorea)님: "⠀ 나, 빙그레우스는 웃음을 선사하려 도전하는 모든 ‘빙그레 메이커’를 응원하오. ⠀ 비록...늘 빵빵 터지진 않지만...
www.instagram.com
빙그레우스는 왕자이자 빙그레의 신제품 모델, 왕족투잡러
바나나우유로 유명한 단지시리즈의 신제품 한정판. 애플시나몬맛우유
99칼로리칩 모델 병행하는 빙그레우스
퉁퉁했던 빙그레우스의 과거 너무 귀엽다. 99칼로리칩 먹고 날씬해졌네.
정말 오타쿠스러운 브랜드만의 세계관 하나를 만들어놓으니, 광고비를 쓰고도 될까말까하는 바이럴이 자연스럽게 되고, 신제품이 출시되어도 애매한 광고모델을 쓰는 것보다 파급력이 있다.
참 머리가 좋은 것 같다. 최근 sns마케팅을 잘한다 싶으면 죄다 스튜디오좋 대행사에서 기획했더라. 한번 같이 일해보고 싶다.
별 인사이트도 없는 포스팅이였지만 남겨둬야지 헤헤
애플시나몬을 찾아 동네를 헤집었지만 만날 수 없었다
생각해보니 빙그레우스가 나를 편의점 3군데나 돌게 만들고, 못찾았더니 더 먹고싶게한 장본인이라 브랜드 파워가 느껴져서 브랜드 카테고리에 쓰게 되었다.
빙그레우스를 기획한 스튜디오좋이랑은 다른 업체가 운영하는 거로 추정되는 빙그레 유튜브 채널.
나름 귀엽고 새롭다.
결론 : 바닐라맛우유도 맛있지만 또 사먹진않을 것 같고, 애플시나몬맛 맛이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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