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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설로인 레드룸 런치 후기
한우 오마카세로 유명한 설로인을 다녀왔다.
그런에 이 한우 오마카세라는 말 자체가 너무 안이쁘고 밉다. 고급스러운 우리나라 한글에 왠 일본말 오마카세를 가져다 붙였는지, 끔찍한 혼종스럽다.
오마카세는 대략 셰프가 알아서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는 의미하는데 요즘 아무데서나 오남용 하고 있는 것 같다. 고급 일식요리집에서나 사용하지그왠 한식 퓨전요리 고급 레스토랑에서까지 저 단어를 봐야하는지.. 한우 정식 정도로 부르면 어떨까
설로인 입구에서는 당일 요리를 위한 소고기를 손질한다. 또 명절이나 선물용으로 양질의 고급 한우를 사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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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로 가족끼리도 보지 못한지 오래되었었는데 휴가 겸 단촐하게 모였다.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키면서 사람 없고 룸이 있는 식사 장소를 알아보다 소수 예약제로 운영되어 안전하게 느껴지는 설로인 룸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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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저 문을 열면 이름다운 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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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로인 레드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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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가 눈 앞에서 요리를 해주고 코스 별로 재료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을 설명해주었다.
고기 익힘정도와 크기도 말씀드리면 바로바로 반영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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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보관용 봉투와 손세정제도 준다.
오른쪽 발렌타인 판촉물을 뒤집으면 오늘의 코스가 순서대로 적혀있다.
설로인 런치 코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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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음식, 에피타이저
생고기과 공갈빵의 조화.. 평소 육회를 좋아하지 않는데 에피타이저로 괜찮았다. 처음 맛보는 낯선 콜라보가 재미만큼 맛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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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수수튀김과 소스 뭐였지..? 무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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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샌드위치
메뉴표보고 제일 기대했던 샌드위치의 비주얼.
생육회의 향연.. 근데 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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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로인 접시들이 다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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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김밥
내가 좋아하는 감태! 김 대신 감태로 밥을 만 김밥이다. 단무지 대신 미나리, 햄대신 한우!
벌써부터 배불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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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인기가 제일 많았던 안심.
매우 두꺼웠고 푸아그라와 곁들여 먹으니 짭잘한게 간이 딱 좋았다. 대신 진짜 두껍고 너무 안익혀줘서 좀더 얇게, 익혀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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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진살
간장소스를 얇게 발라 구워준 업진살이 나는
제일 맛있었다. 고오급진 양념갈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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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끝을 준비 중이신 셰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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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끝
오 드디어 김치다. 새콤 달콤 김치덕에 조금씩 물리는 채끝살을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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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살
깻잎과 바질페스토을 얇게 다져 파프리카 소스와 곁들여먹는 안창살. 이제 슬슬 물린다…. 그래도 너무 좋아 안창림, 아니 안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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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빔밥과 꼬리곰탕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본격적인 밥이 나왔다.
허한 날이면 고기보단 이 진한 꼬리곰탕이 생각난다.
김치가 없냐고 물었는데 없었다. 무생채가 가정집 무생채 맛이 아니고 또 너무 퓨전 디저트 스러웠지만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주어 다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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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돌베녹차
설로인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이 디저트들이다. 감귤과 오렌지 레몬 셔버트 식감이 최고고 너무 느끼해서 후회하던 차에 디저트가 그 후회섞인 노여움을 풀어주었다. 샤베트처럼 샤르르 녹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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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향도 좋고 맛있어서 물어보았더니 돌베차와 녹차를 우렸다고 했다. 시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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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흥문해서 흔들렸다. 돌배와 녹차의 흔들린우정. 미안해 내 친구야으 잠시 흐은들렸드언~~(옛날새럼✌️)
고급졌던 설로인 화장실
고깃집 어매니티가 이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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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로인 후기 정리
평일이라 그런가 발렛도 안되고, 기억에 남는 고기맛은 아니였다.
인당 10만원인 가격대비 인상깊지 않아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 자리에 조용한 식사가 필요하다면 격식있어 좋고 룸 예약은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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