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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부산물

가을칠을 하기 위한 스킨푸드 구매후기 - 다른데는 몰라도 스킨푸드는 망하지마~~~ 망할놈아!

by 천박사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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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화장품하면 떠오르는 전설의 카피를 남긴 스킨푸드.
그래서 인지 15년이 지난 아직도 브랜드 슬로건이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인 스킨푸드.
할인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서 광희의 네고왕으로 레전드 할인으로 서버를 날려버린 스킨푸드.
esg가 어쩌구 모든 산업이 환경에 집중하기 전부터 환경을 생각하던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
화장도 못하던 대학교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추억의 브랜드 스킨푸드.
..
마치 스킨푸드에 엄청난 애정을 가진 것 처럼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애착이 가는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출을 올려주었다.
망하지마 망할놈아!
다른 로드샵은 다 상관 없는데 스킨푸드는 망하면 안돼!


스킨푸드의 잘 버렸습니다 캠페인, 모든 포장지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제작되었다. 아무 포장지나 막쓰는 마켓컬리나 쿠팡은 반성해라! 스킨푸드보고 좀 배웠으면

 


21년 여름에 산 아주 뒤늦은 가을칠을 위한 스킨푸드 화장품 구매 목록 

61000원인데 28900원에 산거면 완전 개이득아니여? 반값 그 이상, 망하지마 스킨푸드

피부화장도 하지 않는 나에게 알수없는 알고리즘이 이끈 마법같은 쉐이딩&하이라이터 영상 덕에 구매한 슈가 믹스 쉐이딩, 트윙클 쿠키 하이라이터, 대학교1학년때 구매해서 한통을 다 쓴 유일한 화장품이였던 추억의 스킨푸드 아이브로우 파우더 케잌, 내 눈가에 가을을 끼얹어 줄 돌체프레소 크레마섀도우 밀크폼 브라운 컬러, 그리고 그냥 산 포레스트 다이닝 베어 워터틴트 베이지브리즈.. 하나씩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돌체프레소 크레마 섀도우-1호 밀크폼브라운

패키지가 스킨푸드 답다. 편의점에서 고급스럽게 파는 커피인 줄! 종이 패키지라 환경보호도 되고 너무좋다.

돌체프레소 크레마 섀도우 라는 이름처럼, 딱 커피 색깔의 크림재질 섀도우였다. 스틱형태로 되어있어서 별도의 붓 없이도 눈가에 얹어서 손으로 쓱쓱 바르면 가을여자 완성!

실제 발색은 미세한 펄입자도 있고, 평소 로라메르시에 진저를 베이스 정도 무난한 컬러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추천이다. 내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 잘 티가 안나지만 쿨톤이나 웜톤 모두 잘 어울릴 컬러이다. 무엇보다 발림성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아주 소량만 발라야지 너무 많이 바르거나 그라데이션 넣는다고 추가로 얹었다간 주름에 끼기 십상일듯 하다.

슈가믹스 쉐이딩 -다이어트쿠키

과하지 않은 심플한 포장이 역시나 마음에 든다.

위에 크레마섀도우보다 연한 발색에 펄이 없다. 사실 쉐이딩은 다른 것을 안써봐서 비교할 수 없으나, 이 제품을 이용해서 피카소브러쉬로 쓱싹쓱싹 했더니 유튜브 영상만큼 잘 따라할 수 있었다. 쿠키 냄새가 나서 좋았다. 배가 고팠으면 일이 날뻔했다. 하지만 코로나로인해 모자란 병상을 이딴 이유로 내가 채울 순 없다.

 

트윙클 쿠키 하이라이터 -1호 밀크스모어

아.. 이거는 처음 살 때부터 3호 로지골드크림이나 2호 베리스프링클 쪽으로 무의식이 당겼는데... 역시나 실패다. 

은빛의 사이보그가 따로 없다. 발림성은 좋지만 입자가 큰 편이라 모공이 넓은 사람에게는 단점이 부각되기 딱 좋을 것 같고, 피부톤이 아주 흰 사람이나 어울릴 법한 실버색이다. 이것은 친구에게 줘버리고 싶다. 실패 실패!

가운데 하이라이터 발색 참고, 왼쪽은 쉐이딩, 오른쪽은 돌체프레소 크레마 섀도우 발색 참고

초코아이브로우 파우더 케잌 -2호 그레이/브라운

말해 모해, 화장품 하나를 다쓰긴 어려운데 그것도 작아보이지만 케이크 타입이라 은근 대용량인 요놈은 아주 요물이다. 일본을 싫어하고 노노재팬을 실천하는 나이지만, 5년 전에 면세점에서 하도 좋다길래 구매했던 슈에무라 하드포뮬라 대신에 이제 이 아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5년은 거뜬하겄어

 

포레스트다이닝 베어워터틴트-1호 베이지브리즈

비건색조? 너무 기대되는 걸! 립케어도 가능하다는 포레스트다이닝틴트..!

이름이 굉장하다. 이것도 유튜브를 보고 구입하였는데, 깨끗하고 깔끔하게 생긴 유튜버 언니와 나는 너무 다른게 생긴 얼굴. 내가 바르니 너무 더워보이는 똥톤이 되었다. 당근색 입술이 어울릴 것 같은 분에게만 추천!

어두운 피부와 큰 이모구비를 가진 나에게는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어렵고, 쩅하고 매트한 립인데 너무 부담스러울 때 덧발라 눌러주는 용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아니 사실은 친구를 줘버리고 싶다. 괜히 당근색에 꽂혀가지고.. 다른 색 살껄.. 립밤이 없을 때 대체품으로 좋을 것 같긴하다. 수분감이 만땅이라 부르튼 입술도 치료가 되었다.

베이지브리즈 발색샷, 위에 아이브로우 파우더케잌을 발색해봐서 지저분.. 역시 눈썹에 발라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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