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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부산물

1박에 90만원 가치가 있는 사우스케이프 스위트오션뷰, 아로마테라피스파 후기 - 덕시아나, 리네로제쇼파, 10억짜리 스피커. 남해 아난티와 비교

by 천박사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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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케이프 시그니처 포토 스팟

좋은 곳에 가서 사진을 잘 찍지 않는다. 게으름으로 인해, 추후 사진 관리를 하지도 않을 뿐더러 64기가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도 없다보니 더 심해졌다. 

 

하지만 남해 사우스케이프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고급스러운 시설과 남해바다와 자연이 펼쳐지는 명당에 위치해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찰칵찰칵1박에 90만원이여서 더 좋아 보였던 것 아님.

오션스위트 덕시아나 침대에서 보이는 오션뷰

 

배용준 박수진이 신혼여행으로 사우스케이프 풀빌라인 클리프하우스에서 5박 6일 신혼여행을 즐겨서 더 유명해졌다는데, 그 곳은 1박에 900만원 이상이다. 띠용

 

 

스위트 오션뷰 전경

아무튼 한류스타 아니여도 평범한 월급쟁이도 한번 쯤 다녀오면 좋을 것 같은 사우스케이프!

좋은 곳 놀러가도 인스타도 안올리는데 카톡에 영상으로 찍어서 친구들한테 생중계하고 '죽기 전에 한번 가봐야할 곳'이라고 영업하고 다니게 된 결정적 모먼트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추천 포인트

✨ 하루도 모자른 각종 액티비티 (사우나, 디트로네)

✨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내 돈주고 살일 없을 것 같은 덕시아나 침대, 리네로제쇼파 체험

✨ 10억원대 스피커로 듣는 음악 감상, 각종 예술작품과 의자 하나도 모두 명품인 초 럭셔리 공간들

✨ 맛있는 음식

✨ 우리 부모님 집을 건축해주신 조병수 건축가의 예술적인 건축 (ㅋㅋㅋㅋㅋ이렇게 쓰니 무슨 갑부같지만 조병수 건축가가 아파트도 건축한 적이 있다)

어매니티는 이솝. 골프치는 사람들이 너무 코앞에 있어서 문열어놓고 목욕할 순 없음
나도 인생에 한번 말고 골프치러 자주 오는 그런 사람 되고 싶다

 

비추

🤔아로마스파 후기 : 이름부터 사우스케이프 앤 스파여서 20만원 가량의 추가금을 내고 받아본 아로마테라피는 비추!! 특별히 좋진 않았다. 심지어 그 기억을 까먹고 있었음

 

✨ 하루도 모자른 각종 액티비티 (사우나, 디트로네)

숙박을 하면 액티비티 크레딧을 5장 준다. 이 티켓으로 리조트 내에 있는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로 투어프로그램이 중단되어서 우리는 노천사우나와 디트로네로 다 사용했다.

하루 묶는데 사우나 2번에 스파까지 한 나

 

디트로네 너무 귀엽게 생겼네

처음엔 무서웠지만 리조트내에서 탈 수 있는 길이 한정되어 있어서 마지막 5분은 최대속도로 즐겼다.

남해의 매드맥스

 

✨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내 돈주고 살일 없을 것 같은 덕시아나 침대, 리네로제 쇼파체험

2~3천만원짜리 스웨덴 덕시아나 침대 

최고 8천만원까지 한다는 덕시아나 침대 한번 쯤 누워보고 싶어서 논현동 매장을 가보고 싶었지만, 수입차 발렛 안하고 가면 눈치 준다는 소문. 옘병? 회사 동료한테 들은 이야기로 루머일 수 있음

 

사우스케이프 내에 있는건 2~3천만원 정도 라는데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 하며 눕는 순간 느껴지는 자본주의의 편안함. 미친 가격이라고 하다가 남편이랑 둘이 침대 가격 찾아보며 우리도 살까? 직접 찾아보게 만들정도였다. 우리 성공하자

 

이상하게 왼쪽의 싱글 침대가 더 편했다.

 

사우스케이프 오션스위트 리네로제 소파

그닥 크지 않은 쇼파에서 둘이 누워서 2시간 짜리 영화 보면서 불편함을 못느꼈다. 근데 천 쇼파여서 살짝 찝찝했다.

 

✨ 10억원대 스피커로 듣는 음악 감상, 각종 예술작품과 의자 하나도 모두 명품인 초 럭셔리 공간들

사우스케이프 뮤직라이브러리, 숙박하면 음료와 케잌도 준다
뒤에 보이는 스피커가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로 10억이란다.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었는데, 귀가 아니라 심장에서 소리가 들렸다.

 

스피커를 잘 아시는 아버님에게 여쭤봤더니, 10억까지 아니야! 그거보다 더 좋은 것도 많아! 라고 하셨다. 나는 모른다. 

 

사운드라이브러리에선 숙박객에게 커피와 케잌을 제공한다

 

우리 빼고 전부다 골프복 입고 있었던 것은 함정. 

✨ 맛있는 음식

전라도를 여행하다 남해로 넘어오니 먹을 것이 없다고 느껴졌다. 이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전라도의 맛은 역시 진리인가. 

 

사우스케이프 가격이 묵으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된 데에는 음식 탓도 있었는데, 저녁과 다음날 조식 가격이 포함된 가격이다. 둘다 사진이 다른 곳에 있어서 귀찮아서 못올렸지만, 특히 저녁이 인당 10만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메길 수 있을만큼 맛있었다. 우리는 장어구이를 먹었다!

 

다이닝레스토랑에서 영화를 보며 먹을 햄버거 세트도 포장해왔는데 한우스테이크버거 너무나 맛이 있었다.

 

아쉬워서 숙소로 포장해온 햄버거도 맛있었다.

 

✨ 우리 부모님 집을 건축해주신 조병수 건축가의 예술적인 건축 (ㅋㅋㅋㅋㅋ이렇게 쓰니 무슨 갑부같지만 조병수 건축가가 아파트도 건축한 적이 있다)

굉장히 배나와보이네

 

전경 사진을 찍은 것들이 다른 곳에 있어서 여기까지만 올려야겠다. 블로그 시작 이후 역대급으로 사진 업로드 많이 했으니까.. 

 

현대 한국 건축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축가라는 조병수 건축가님이 호텔을, 시그니처 포토스팟인 클럽하우스는 조민식 건축가님이 디자인하셨다고 한다.

 

곳곳에 소개할 곳이 더 많은데 하루가 모자랐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다.

 

 

남해 아난티와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멋이 느껴진 남해 사우스케이프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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