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민진 작가의 원작소설 파친코를 애플에서 8부작으로 드라마화 했다.
한국사 자격증을 따며,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우리 근현대사를
마주하기 힘들 것 같아 안보려 했는데
평이 워낙 좋아서 오늘 공개되자마자 1회만 봐야지 시작 한 것을 3회까지 다 봐버렸다.
카카오페이 덕에 파친코의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까지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애플티비 3개월 무료로 보는 법
방법은 간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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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3회까지 본 내 감상은
원작을 안봤지만 생각보다 가슴 아픈 장면은 없다.
역사적 사실들이 더 슬프고 오히려 일본 순사들이 너무 젠틀하게 그려진 듯?
파친코는 스마트폰 말고 75인치 이상 tv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 수묵화처럼 표현된 미장센과 처음 보는 얼굴을 한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호흡을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아깝기 때문!
특히,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한 어린 선자와
89년 버블 경제 특유의 분위기 속 일본을 배경으로 한 윤여정 샘의 할머니 선자와 그의 손자 솔로몬의 시점으로 내내 교차편집 되는 연출 방식 자체가 작품이 말하고자 라는 직접적인 메세지로 전해져 좋았고 한국인으로서 위로가 되었다.
우리 또한 선자의 4대 가족처럼
그 시대를 겪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손이기 때문에, 잔인하고 무식한 일본 식민지배 속의 한국의 한 가정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다루고 그 것이 전세계로 방영되어 진실을 알리는 것 자체가 위로다.
오징어게임과 bts에 이어 문화의 저력을 보여준 k역사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중!
파친코가 전하고자 한 메세지는 아마도
일제강점기의 한국인의 삶과
4대가 지난 현대의 재일교포(자이니치)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 속엔 한국인의 감정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일본놈들의 시선이 모두 있다.
다음화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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