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인 지금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회 20분 씩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전화영어를 했다. 직장인인 내가 전화영어를 시작한 이유와 그것도 왜 필리핀 전화영어를 택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장단점 위주로 후기를 쓰고, 오늘 배운 표현까지 정리해보려 한다.
머리론 알겠는데 가슴은 왜!
어떤 분야든 재능만 있으면 유튜브를 통해 강의를 할 수 있는 시대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온라인강의도 활발하고 자기개발을 할 의지만 있다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꾸준함과 부지런함을 요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할 순 없는 법. 직장인에게 자기개발이란 그런 것 아닐까.
그리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부동의 자기개발 1위 영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1위인 것은 내 주변의 알고리즘 분석 결과를 종합한 나의 뇌피셜이다)
애플 돋는 내 자신 톺아보기
이직한 직장에 1년이 넘어서야 적응을 하고, 이제야 내 자신을 살펴보게 된 나는 회사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업무강도나 회사에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 정신을 지배하는 꼭대기에 회사가 있었다. 퇴근해서도 주말에도 회사 걱정이였다.
이럴 때 일수록 자기개발을 해야한다. 내 정신을 회사로부터 구하자! 영어로 구원해보자!
내가 회사에 바치는 꾸준함과 정성만큼 전화영어를 해보는 것이야!
필리핀 전화영어 선생님과의 인연
1일 1포스팅 내기 중인 이박사의 소개를 받아 시작하였다. 이박사는 내 인생에 도움 밖에 안되는 좋은 녀석!
초반엔 원어민 발음도 아니고 개떡같이 말하는 내 영어를 찰떡같이 알아듣지 못하시는 선생님과 잘 맞지 않았다. 그러다 한달만해보자 하고 꾸준히 조정한 결과 2주만에 잘 맞춰졌고, 극한 동아시아 생태계에 대해 논의하다 의견이 잘 맞아 친해지게 되었다. (둘다 코로나 주범과 왜구를 싫어하는 편!)
내 영어 실력과 필리핀 전화영어를 하는 목적과 후기
10년 전, 1년동안 집앞에 영어 회화학원을 다닌 적이 있다. 당시, 나름 서울소재의 4년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토익은 900이상이였지만 입밖으로 내뱉을 수 있는 말은 "나이스투밋유~ 아이엠 천박사~ 마이 메이저이즈~~~" 정도였다. 1년을 공부를 열심히하진 않고 복습도 안하고 그냥 학원 친구들이 좋아 놀러다녔더니 생각을 미국 유치원생 수준 이하로 얘기할 수는 있었고, 여행가서도 문제는 없었다.
4년 전, 문성용 선생님의 소리드림이라는 강의를 3달 정도 다니며 매주 1회는 열심히 쉐도윙을 하였고 발음과 리스닝, 스피킹 실력이 확 상승했고 자신감이 붙었었다.
그리고 영어공부 경험 무..
인생 토탈 1년 3개월 정도 영어를 꾸준히 했고, 나는 스스로 영어를 나쁘지 않게 한다고 여겼었다. 또, 중간 중간 미드를 통해 리스닝 실력도 완벽하다고 믿고있었다.(별~~ㅋㅋㅋ)
그래서 필리핀 전화영어를 통해 싼 맛에 내 영어실력을 까먹지 않고 되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게 왜인걸? 필리핀 티쳐와의 전화영어에서 나는 또다시 좌절을 맛보는 중이다. 나는 영어를 못한다. 하지만 코로나 욕과 동북아시아 정세 욕은 할 수 있다. 흥분하면 영어가 잘 나오는 편.
프리토킹은 할 수 있지만 주제를 심도있게 이야기하진 못하고 날마다 편차가 심하다. 하지만 명확하게 알아듣지 못해도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실력은 월등해진 것 같다.
필리핀전화영어 장단점
-장점 : 가격이 싸다. 이건 사바사겠지만 나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20분이 넘도록 해줘서 내가 원하면 40분도 떠들 수 있다. (추천을 원한다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선생님이 한국드라마를 좋아해서 한달에 절반정도는 프리토킹으로 수다떨어서 내가 영어를 잘하는 착각을 하게한다. 시간 조절이 자유롭다.(시작 전에만 얘기하면 된다)
-단점 : 싼맛에 하는거라 선생님도 고급단어를 구사하는 것 같진 않다. 매일 하는말 만 반복하게 된다. 필리핀선생님치고 발음이 나쁘지 않지만 원어민이 아닌 둘이 이야기하니 안통할 때가 있어 가끔 스펠링을 사용해서 의미를 파악한다.
다시 말하면 필리핀전화영어는 영어 실력 상승보다는 유지의 목적이라면 추천이다. 까먹지 않고 매일 매일 영어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오늘 배운 영어 표현 복습
전자책과 그냥 책 중 더 선호하는 것은? 그리고 그 이유 라는 매우 교과서적인 질문과 답을 했다. 사실은 15분동안 트럼프얘기하다가 5분만 공부함.
Reading a book is more better to read through gadgets because it protect from radiation.
gadget(간단한 기계장치)를 통해 읽는 거보다 책 읽는게 더 낫다. 왜냐면 광선들로부터 보호해주니까?
필리핀 선생님이고 난 취미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이 정도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래.
정신승리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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