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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캠핑, 등산, 계곡, 휴양지 추천 - 과천 향교 계곡 위치, 무개념 가족 만난 썰 *화남주의

by 천박사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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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0분 거리에 계곡이 있다? 

바로 과천향교 계곡!

과천향교 주변으로 작은 개천이 흐르는데, 이 곳에서 텐트 처놓고 어린이 있는 가족들과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가정이 많았다. 근데 코로나 눈치 안보나...?

 

이렇게 좋은 곳이 가까이에 있는지 몰랐다. 

 

여름이 다 지나고 처서인 어제 알게된 수도권 휴양지!

과천 계곡과 가는 방법, 거기서 겪은 황당한 이야기를 포스팅 하겠다.

 

과천향교 계곡은 관악산둘레길에 있다.

등산혹은 하산하다가 발담구러 들러도 딱 좋을 것 같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대중교통과 자차로 가는 상세한 방법을 설명해두었다.

 

과천계곡?

별안간 계곡에 발 담그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가까운 곳! 무박 캠핑 장소로도 추천

거의 반년을 산 동네이지만, 이런 곳이 있는지는 몰랐다.

계곡물은 맑고 무더운 여름에 발만 담궈도 기분이 좋아지는 차가운 온도였다.

 

옆에 길에는 텐트가 쫙 쳐져있었는데, 찾아보니 아침 일찍부터 주차와 텐트 자리 싸움이 심하다고 한다.

 

가족끼리 놀러갈거면, 아침 일찍 나서는 것을 추천하고

발만 담그는 데이트면 언제든 가도 상관 없다. 다만 꼬맹이들 물총 조심해야한다.. 총 세번 맞은 자세한 썰은 하단에.. 

코로나 이후로, 최초로 담가보는 시원한 계곡 물..

계곡에 갈 생각 없이 동네 산책하다 나왔다 우연히 가게된 터라,

그냥 슬리퍼를 신었지만 나중에 다시 간다면 미끄럼방지 신발이라도 신어야겠다.

 

시원한 과천 계곡 물 소리가 계속 듣고 있자니 귀가 아팠지만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의 기억을 시원하게 달래주었다. 솨 솨

과천 계곡 위에 넘어가서 보이는 뷰는?

계곡 폭포? 위쪽엔 사람이 없었다.

 

데이트하기엔 이곳이 더 조용하고 좋아보였지만 물에 발을 담가보니 사람 없는 이유를 바로 이해했다. 바닥이 완전 흙모래라 불편했다. 폭포 아래 쪽은 또 전부다 돌이라 애기들이 놀기엔 이쪽이 더 안전해보이기도 하고..!

 

이 사진에 오른쪽에는 능이버섯 오리백숙을 파는 돌담집이 있었다. 

 

계곡 앞 돌담집식당

 

계곡뷰 값인가... 사람이 많길래 가보고 싶었는데, 가격을 찾아보니 굉장히 비쌌다.

능이버섯 오리백숙 한마리에 6만 5천원....? 나중에 가족들이랑 가봐야겠다.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한 가격일세

 

 

 

코로나라 집 앞 산책도 잘 안하다

별안간 즐기게 된 짧은 피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이 주로 모여있는 계곡 맞은 편엔 이렇게 깊은 수심이였는데, 애들이 놀기엔 위험해보였다. 거의 초등학생 어린이 가슴까지 오는 깊이.. 수심 수영 경고라고 써있던 것 같은데.. 저세상 담력인 애기들 

 

과천향교 계곡 주소와 위치, 가는 법

🚗자차이동 및 주차 정보

1. 네비에 과천향교 혹은 계곡 바로 앞 능이버섯백숙집을 찍고(과천향교로 찍는 것을 추천)

과천향교 주소 :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자하동길 18

돌담집 주소 : 경기 과천시 자하동길 37 돌담집식당

 

2. 그 근처 관악산등산로길 노상주차장에 주차

 

3. 1분~2분 정도 계곡을 향해 걸어간다.

 

🚌🚇 대중교통 이용 정보

과천역 7번출구로 나와 지도를 따라 걸어가면 길면 20분, 빠르면 15분 정도 걸린다.

 

과천 계곡에서 만난 비매너, 무개념 가족 이야기

사진은 안올렸지만 코로나인데 8명정도씩 떼로 몰려다니는 것부터가 노답.

맨 앞에 파란 옷입은 초딩이 갑자기 나에게 물총을 쐈다.

한번 쐈을 땐, 지 친구들끼리 노느라 잘못쐈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한번 더 쏘길래 뒤를 돌아봤더니, 하나도 안귀여운 다큰 얼굴로 나를 노려보며 쐈다.

어린 아이니까 봐주려고 "너 왜쏘니?" 장난스레 물었지만, 못된 얼굴로 내 얼굴 정면에 물총을 한번 더쐈다.

놀자는 것도 아니고, 버르장머리 없는 그 자체 표정이였다. 정말 하나도 안귀여움

 

 

어안이 벙벙했는데 바로 옆에서 맨 왼쪽에 검은옷입은 아저씨가 옆에서 말리기능 커녕, 사과도 없이 모르는 척을 했다. 

미안한 기색도 없어서 황당했다.

 

마지막 한발 더 맞고 돌아오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중국에 있는 건지 한국에 있는 건지 의아했다.

정말 미개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사람이 너무 당황하니 아저씨 애가 물총으로 생판 남을 쏘는데 왜 가만히계세요? 라는 말도 못했다.

타이밍을 놓쳐버려서 한동안 그 자리에서 다시 오길 기다렸는데, 저러고는 그냥 백숙을 먹으러 갔는지 사라져버렸다.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킵시다.

잘못했으면 최소한 잘못된 행동인 것을 인지는 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만?  

 

가뜩이나 요새 금쪽이 보면서, 부모들 때문에 정신 아픈애기들 보면 눈물나는데..

사회에 왜 괴물이 탄생하는지 단면을 본 듯한 경험이였다.

 

 

과천향교 계곡에 가시면..

과천 계곡에서 아무한테마 물총 쏘는 꼬맹이, 

그 꼬맹이한테 아무런 경고도 안주는 아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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