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갈 땐, 양손 가볍게 빈손으로 터덜터덜 간다.
운동 할 땐, 아무 생각 없이 힘을 사용하는 근육에만 집중한다.
운동 끝나고 집에 돌아 올 땐, 뭘 먹을지 고민한다.
배가고프지 않아도 내 몸에 보상으로 뭘 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양손이 가볍게 왔으니, 지갑이 늘 없다.
요즘 세상은? 지갑 없는 세상.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안되는 곳이 없어 편리하다.
고 누가 그랬어, 우리동네 퀴즈노스, 서브웨이, 에그드랍, 김밥집 다 안된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편의점. 오뚜기는 맛으로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고, 핫도그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라 구매해보았다. 이름도 잘 지은 것 같다. 리얼/ 바삭한/ 빅핫도그라니
오뚜기 리얼 바삭한 빅핫도그 후기
전자렌지에 2분 조리하고 1분은 식혀서 먹으면 더욱 바삭하다는 설명서대로 그리 시행하였다. 그러나 바삭하진 않았다. 그냥 전자렌지에 돌린 일반 핫도그 맛.
오뚜기하면 케찹. 케찹하면 오뚜기. 모냥은 신경쓰지 않고 마구 뿌려 먹어 보았다.
핫도그는 맛없을수가 없어서 저녁을 때울정도는 되었다. 그럭 저럭 편의점 핫도그 중에서는 제일 맛있는 것 같긴 하다. 출출한데 밥은 안 땡기고, 나가기 귀찮을 때 추천이다.
오뚜기 리얼 바삭한 빅핫도그 칼로리는?
405칼로리라고 한다. 운동 후에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다. 내일부터는 진짜 운동하고 아무것도 안먹어야지....!
별안간 그리워진 종로5가 핫도그..
종로5가에는 전세계에 소문내고 싶은 핫도그 맛집이 있다. 아저씨도 매우 친절하시고 깔끔하게 관리를 하시는데, 우연히 먹어보고 맛있어서 맨날 갔더니 아저씨랑 대화도 자주했었다. 핫도그 아저씨는 자신이 명랑핫도그의 원조라고 하였다. 그 말이 믿어질 만큼 맛있는 가게였다.
예전 회사가 가끔씩 그리운 이유는 핫도그 때문이다. 이젠 전 회사도 이사를 가버려서, 아직 있나 궁금해져 찾아보았다. 호텔 페이스북에서 핫도그 포스팅한거면 말 다했다. 명물이다 명물!
오뚜끼핫도그 담당자님께, 종로5가 핫도그 아저씨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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